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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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주일오전예배 설교 (마 7:24-27 / 두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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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3-17 16:31 조회1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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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CcZa8_3-94?si=4q_6sxao4ayo6vQc 


작년 3월 19일에 이곳으로 이사 와서 첫 예배를 드렸으니까 오늘이 일주년 되는 주일입니다. 이제 우리 인생의 집(영적 성전건축)을 잘 건축해야 하겠습니다, 본문은 산상수훈의 결론에 해당합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을 마치면서 두 건축가를 비유로, 말씀을 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비유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두 건축가는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피겠습니다.

누가 저에게 집을 지으라고 한다면 지을 수 없습니다. 저는 건축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예배당 건축 몇 번 하면서 옆에서 도와준 것이 전부입니다. 따라서 좋은 집을 지으려면 먼저 건축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집을 짓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고,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모르면서 내 생각대로 살아간다면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 것 아닙니다. 먼저 배워야 합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건축가가 되는 길입니다. 


1. 두 건축가

두 건축가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고 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지혜롭다고 말하고 어리석다고 말합니까? 아마 이 두 사람은 비슷한 형태의 집을 지었을 것입니다. 재료도 비슷하고, 집의 크기나 모양도 비슷했을 것입니다. 두 집이 완성되었을 때 차이를 알아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집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고 창수가 나기 전까지는 그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와 이 집을 덮쳤습니다. 그러자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은 그대로 서 있었으나 모래 위에 세우진 집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달랐습니까? 기초가 달랐습니다. 기초의 특징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위에 세운 집만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리석은 사람은 기본 원리를 무시했습니다. 그냥 쉽게 짓고 빨리 지으려고 했습니다. 기초를 견고히 하느라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기초를 튼튼히 하고 그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이것을 우리 신앙생활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여기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둘 다 신앙생활을 합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배도 드립니다. 예수님을 향해서 ‘주여, 주여’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집을 짓는 사람들입니다. 지혜로운 건축가이거나 어리석은 건축가이거나 둘 중 하나에 속합니다. 우리는 “나”라는 인생을 건축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2:5에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유다서 1:20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그런데 신앙의 기초를 제대로 다지지 못하면 어리석은 건축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건축가이고,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건축가입니다. 


2.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첫째, 지혜로운 사람은 앞으로 닥칠 환난을 준비하는 사람이고, 어리석은 사람은 그런 준비가 없는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건축가는 집을 짓기 전에 앞을 내다보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날씨가 좋지만 머지않아 장마철이 되면 비바람이 몰아치고 창수가 날 것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집을 짓기 전에 땅을 깊이 파고 기초를 반석 위에 세웠습니다. 누가복음 6:48에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 같으니” 이러한 과정을 밟는 동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들고, 공력이 몇 배나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지금 당장 날씨가 좋은 것만 생각하고 앞을 내다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 것에 대해서 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모래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이 사람은 힘든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저 쉽게 빠르게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초를 닦지 않고, 정상적인 공정을 밟지 않고, 날림 공사하듯이 겉모양만 갖추어 놓았습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믿음 생활을 쉽게만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둘째, 지혜로운 사람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24절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7:15에 보면 거짓 선지자는 삼가라고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를 물리치고 그들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합니다. 28절에 보면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자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큰 감동을 받고 은혜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행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나를 만들어야 합니다. 말씀에 의해서 내 인생관이 바뀌고, 내 가치관이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 인생을 말씀 위에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습니다. 26절에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이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도 무시해 버립니다. 앞으로 닥칠 환난과 심판에 대하여 전혀 준비하지 않습니다. 당장 쉽고 편하게 믿으려고만 합니다. 이 사람은 자기 생각대로 살아갑니다. 세상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그것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21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이 구절은 행함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참으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말씀을 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요 믿음을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말씀이 그 사람을 환난 중에 든든히 붙들어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말씀을 잘 듣고 행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22-23절에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일평생 신앙생활 했는데 주님께서 최후 심판 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한다면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무엇이 불법입니까? 아버지의 뜻을 행하지 않고, 아버지의 말씀과 다르게 사는 것입니다.

주님은 어떤 사람을 기억하신다고 하셨습니까? 선지자 노릇 한 사람입니까?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입니까? 능력을 행하는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신앙의 핵심은 기적이 아닙니다. 진정한 신앙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용기 있게 믿음을 지키고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말씀을 따르는 삶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사람이 ‘내 제자’라고 하셨습니까? 요한복음 8:31에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주님 말대로 살면 참으로 주님 제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3. 비, 창수, 바람

첫째. 비와 창수와 바람은 환난과 시험과 역경을 의미합니다. 세상에는 어디에나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누구에게나 환난과 시험은 있습니다. 25절에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7절에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두 집에 똑같이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도, 미련한 사람에게도 같은 일이 생깁니다. 경제 위기가 오고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환난과 시험을 당할 때 결과가 다릅니다. 반석 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지 아니했고, 모래 위에 세운 집은 무너졌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반석 위에 세워진 참 신앙인가 모래 위에 세워진 신앙인가는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참 신앙인가 아닌가를 알려면 환난을 당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알곡인가 쭉정인가 알려면 까불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금과 은과 보석으로 지은 집인가 나무와 짚과 풀로 지은 집인가 알려면 불로 시험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잠언 10:25에 “회오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 같으니라”

욥은 큰 환난과 시험에도 그의 믿음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환난 후에 더 견고해졌습니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믿음이 흔들리고 작은 역경에도 예수님을 버리고, 믿음을 버린다면 그런 신앙은 기초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신앙의 기초를 반석 위에 두지 아니한 것이 분명합니다. 여러분의 신앙은 말씀 위에 세워져 있습니까? 모래 위에 세워져 있습니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린도후서 13:5에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둘째. 비와 창수와 바람은 마지막 심판을 의미합니다. 22절에 “그날에”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최후 심판 때를 의미합니다. 22-23에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우리의 삶을 다 살고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서는 날, 그날 주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정할까요? 그날 양과 염소를 갈라내고,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고, 믿음 있는 자와 믿음 없는 자를 구별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때 어디에 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주님 다시 오실 날이 다가옵니다. 주님 다시 오셔서 우리 인생을 평가하시고 심판하실 때 칭찬과 상급을 받을 수 있도록 말씀을 잘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지혜로운 건축가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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