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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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4 수요저녁예배 설교 (롬 4:1-16 /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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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4-02-14 21:37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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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f0mI9QFdWIY?feature=shared


로마서 4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된 사람, 아브라함을 예로 들고 있다. 왜 아브라함을 예로 들었을까? 그가 믿음의 조상이고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1-2절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을 큰 자랑으로 여겼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일 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국부이다. 그는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나님을 따른다. 그는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잘 섬겼다. 조카 롯을 구출해내기도 하고, 100세 낳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에도 순종해서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아브라함도 행위를 보면 허물과 죄가 있다. 완벽하지 못하다. 그는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숭배하는 아버지 밑에 있었고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 애굽으로 내려가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기도 했다. 그의 행위가 완전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가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 아니라고 명백하게 밝힌다.

오직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실 때 어떻게 부르셨는가?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 12:1)

어느 날 하나님이 갑자기 찾아오셔서 고향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고 기도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찾아가셔서 말씀을 주셨다. 이것이 은혜이다.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 12:2~3)

아브라함에게 이런 복을 주셨다. 무슨 선을 행해서, 의를 행해서, 자격이 있어서 주신 것이 아니다. 그냥 찾아오셔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복의 사람으로 만들어주셨다. 무엇을 해서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아브라함에게 은혜와 복을 주셨다. 그래서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택하시고 부르시고 복을 주셨다. 사람이 자기 자녀를 사랑한다. 착하고 말 잘 들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내 자녀니까 사랑하는 것이다. 이유 없이 조건 따지지 않고 사랑한다. 자녀에게는 온갖 좋은 것을 다 주고 싶다. 내가 힘들고 어려워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 은혜로 주시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힘쓰고 노력할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 받는 것은 전적인 은혜이다. 

로마서에서 이것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로마서를 읽는 성도들이 이것을 잘 깨닫지 못한 것 같다. 로마교회의 유대인 성도들이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잘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다. 자기들이 뭔가 행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율법을 행하고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원은 은혜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뱀에 물려 죽어가는 자들에게 놋뱀을 바라보면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의 생각에는 얼토당토한 말이다. 뱀에 물려 죽어가면 해독제를 바르고 치료해야 하는데, 하나님은 놋뱀을 바라보라고 하셨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을 것을 말씀해주신 것이다. 은혜로 죄사함받고 은혜로 의인되고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다. 


3절

하나님께서 어느 날 아브라함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셔서 하늘의 별을 세어 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네 자손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다고 여겨주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약속이 무엇이길래 그것을 믿어서 의롭게 되었을까? "네 자손"은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질 것을 약속해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믿었다.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의롭다고 여겨주신 것이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갈 3:16)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다. 아브라함이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행함과 상관이 없다. 

여기서 하나 생각할 것이 있는데 아브라함이 믿어서 의롭다 함을 얻었다면 아브라함이 믿은 것이 공로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는 것은 의롭게 된 원인이 아브라함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었다는 것에 강조점을 둔 것이다. 믿음이 공로가 되면 인본주의가 된다. 그가 자기 의지로 믿었기 때문에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 하면 구원이 아브라함에게 달려있는 것이 된다. 구원은 아브라함이 믿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께서 은혜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인정해주신 것이다. 


4-5절

어떤 회사에 가서 일을 하고 품삯을 받으면 그것은 보수이다. 이것은 절대 은혜가 아니다. 그런데 일을 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월급을 준다면 은혜이다. 보수 받는 것이 아니다. 선을 행하든지 율법을 지키든지 할례를 받든지 경건하게 살든지 어떤 노력을 해서 공로를 세운 것 때문에 의롭다 인정 받고 구원 받는 것이라면 보수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선을 행한 것이 없고 경건하게 산 것이 없고 율법을 지킨 것이 없고 하나님 앞에 공로를 세운 것이 전혀 없는데 그냥 의롭다 하시고 구원해 주셨다면 그것은 은혜이다.

우리는 수십번 들어서 다 알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로마에 살고 있는 유대인 성도들은 이것이 믿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설명하고 있다. 


6절

이번에는 다윗이 말한 것을 인용해서 설명을 한다. 다윗은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을 말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이 복이라고 했다. 다윗의 일생 가운데 언제가 가장 행복했을까? 골리앗을 이겼을 때일까? 왕으로 즉위했을 때일까? 남북 통일 왕국의 왕이 되었을 때일까? 아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을 때 가장 복되다고 했다. 군사들이 전쟁터에 나가 싸우고 있을 때 그는 낮잠을 자고 궁 옥상을 거닐다가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을 보고 음욕을 품고 데리고 와서 간음죄를 짓는다. 그리고 그 죄를 가리우기 위해서 우리야를 불러서 술을 먹이고, 밧세바와 동침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자 우리야를 전쟁터 최전방으로 보내서 죽게 만든다. 

그래서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그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종일 신음하고 뼈가 마르는 것 같았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나단 선지자가 와서 다윗을 책망하고 그의 죄를 지적한다. 그때 다윗은 자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다윗이 죄사함을 받는다. 그때 말한 것이 본문의 내용이다. 그 내용을 사도바울이 인용해서 그대로 옮겨 썼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시 32:1)

사람이 죄를 지으면 죄를 가리려고 애를 쓴다. 죄 자체보다 그 죄 지은 것이 알려지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어떻게든 감추려고 한다. 감추려고 하다가 더 큰 죄를 짓는 경우가 많다. 그런다고 감춰지는 것이 아니다. 더 불안해진다. 점점 힘들고 고통스러운 자리에 빠져 들어간다. 

그런데 다윗은 자기 죄가 다 덮어지고 가려지는 은혜를 입었다. 그것을 복이라고 말한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것은 우리 죄를 가려주기 위해서이다. 대신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서 우리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셨다. 예수님을 믿으면 죄가 다 가리워진다. 이것이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힘써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을 믿으면 이 은혜를 입을 수 있다.

하나님이 그 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 죄가 다 없어졌다고 말해주는 사람, 다른 말로 의롭다고 선언해주는 은혜를 받는 것이 복이다. 우리가 이런 은혜를 입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고 구원을 받았다. 


9-10절

할례 받아서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인가? 할례 받지 않아도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유대인들은 할례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다. 예수 믿어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명확하게 규정해준다.

아브라함에게 할례와 상관없이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여겨진 때가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라고 묻는다.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 15:5~6)

할례는 창세기 17장에 나온다.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먼저이다. 할례 받기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다. 그러므로 무할례시에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다.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할례와 아무 상관이 없다. 확실하게 정리해서 말씀해주고 있다.

그러면 할례를 왜 받는가?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다. 할례를 받지 않아도 믿기만 하면 의인이 되는데, 할례로서 도장을 찍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라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한 병에는 간장을 넣고 한 병에는 콜라를 넣었다. 색깔이 비슷해서 겉모습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콜라를 콜라라고 표시를 하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표시하지 않아도 콜라는 콜라인데, 표시를 하면 구분할 수 있다. 할례를 받지 않아도 믿음으로 으롭게 되는 것인데 할례로 인친다는 것이다. 세례도 마찬가지이다. 세례 받지 않아도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인데, 세례로 구원받은 것을 인치는 것이다. 


12절

할례, 무할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믿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이 믿음이다. 성경을 몇번 읽었는가? 금식기도를 며칠 했느냐? 세례를 받았느냐? 이것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왕으로 믿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고 핵심 중의 핵심이다. 


13절

상속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도 상속자되는 것은 은혜로 되는 것이다. 유산을 물려받을 자격을 갖는 자가 상속자인데, 아들이어야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착하고 일을 잘해도 종은 상속자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가? 예수님을 믿어서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구원 받는 것, 의롭다 함을 얻는 것, 상속자가 되는 것 모두가 은혜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다 은혜로 주신다. 


14-15절

만약에 의인되는 것, 구원받는 것, 상속자 되는 것이 율법을 지켜서 되는 것이라면 믿음은 헛것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의인되고, 구원받고, 상속자 되는 것이지 율법을 지켜서 되는 것이 아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롬 8:17)

자녀이면 상속자인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상속자가 된 것이다. 


16절

상속자 되는 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중요한 핵심 내용은 아브라함이 의인 된 것이 믿음으로 된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은혜로 의인 된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구원받고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은혜로 거저 주셨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은혜로 주셨다. 우리는 이미 최고의 복을 받았다. 무엇이 복인가?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려진 자가 복있는 자이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사함받고 의롭다 함을 얻었다. 우리는 이것만 가지고도 늘 감사할 수 있어야 하겠다. 이 은혜를 잊지 말고 늘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면서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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